삼성 SSD EVO 500GB 후기

250->500GB

250GB ssd 카드를 사고 거의 5년이 되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다 쓰고 용량 부족이 뜨는 사태가 발생해 구글 드라이브 저장하는 곳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작업을 실행했습니다. 10GB로 잘 버티고 있었는데 앞으로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되거나 스케일이 큰 일을 하게 되면 하드용량을 일부 메모리로 써야하는 상황이 되면 남은 10GB로는 부족할 것 같아 일단 500GB를 사버렸습니다.

사고나니 제 컴퓨터 메인보드가 ASROCK AB350M PRO4 인데 M.2가 되더라고요...잘 알아보고 샀어야 하는데 아 정말... 그동안 나는 왜 M.2가 안 되는줄 알았을까... 작년에 메인보드 바꿨는데 다 사고 생각나다니 하.. 환불하기에는 너무 귀찮아서 M.2는 다음기회로 미뤄놓았습니다. 나중에는 더 좋은 게 나올테니 M.2가 상대적으로 싸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삼성 SSD EVO 버전을 쓰고 있는데 250GB을 살 때 5만원 주고 샀는데 요즘에는 3만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치킨도 3만원을 넘보는 시대라서 그런지 3만원은 체감상 아무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시점이라 500GB를 싸게 샀네요. 와우회원이면 3만8천원에 살 수 있어요. 그냥 250GB 사는 가격이나 다름없네요.

속상한 마음에 M.2도 봤는데 5만원이라서 더 속상합니다 ㅜ 어쩔 수 없죠. 나중엔 더 좋은거 5만원에 사는걸로!

데이터 옮기려면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250GB를 다 어떻게 해치울수도 없고 중요한 프로그램도 있고 새로운 SSD에다 다시 설치한다 생각하면 막막합니다. 계속 제가 삼성꺼를 살수밖에 없는 이유기도 한데 마이그레이션을 이용해 기존에 있던 모든 내용을 새로운 SSD에 옮기는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뭣 모르고 WD SSD를 샀다가 마이그레이션이 안되서 애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통 해당 회사 홈페이지 고객지원 에서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있는데 같은 회사끼리만 옮길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삼성 SSD로 한번 입문하고서는 계속 삼성 꺼를 쓸 수 밖에 없는 ... 답정너인생)

혹시 마이그레이션 다른 회사 제품끼리도 가능한지 알아봤는데 유료 프로그램을 써야해서 내가 맨날 마이그레이션 할것도 아닌데 굳이 그래야하나 싶네요.

요즘은 가격이 비슷한데 대체로 WD가 1만원정도 저렴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회사간 마이그레이션이 되는 줄 알아서 낭패를 봤습니다. 대용량 시대라 마이그레이션을 안 할 수 없기 때문에 처음 SSD 정할 때 회사마다 가격대 비교해서 구매하는게 미래의 돈도 아끼고 멘탈도 지키는 방법입니다. 요즘에는 M.2로 비교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능과 가격 모두를 비교해주어야 하는데 성능은 모두 비슷합니다만 전문가나 직업종사자들은 성능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나은 성능으로 가고 유료 프로그램 돌려서 옮기면 되지만 일반 컴퓨터 사용자나 사무용이면 굳이 그럴필요는 없고 앞으로도 계속 가격이 저렴할 회사를 고르는게 중요합니다.

요즘은 삼성과 WD가 싼 편이고 늘 그렇듯 마이크론이 성능면에서 우수한 편입니다. 씨게이트는 제 경험상 가끔 성능이 좋은 게 나오기는 한데 잘 걸려야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좋은 건 완전 좋은데 잘못걸리면 발열문제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복불복을 감당할 수 있다면 씨게이트도 괜찮습니다. 확률적으로 씨게이트가 그런 경우가 좀 더 많습니다. 어느 회사든 똑같지만 불량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이그레이션 과정

마이그레이션을 하려면 고객지원 센터에 가서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을 받으면 됩니다. 삼성같은 경우 아래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Data Migration Tool이라는 프로그램을 받으시면 됩니다.

https://www.samsung.com/sec/support/model/MZ-76E250B/KR/

Samsung 대한민국

프로그램을 다 받으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시작합니다. 그전에 pc에 새 SSD를 장착합니다.
도킹스테이션이 있다면 도킹스테이션로 연결해서 마이그레이션을 한 후 SSD 교체를 하면 됩니다.
저는 도킹스테이션이 없어서 본체에 연결한 후 진행했습니다.
컴퓨터에 연결하면 초기화를 안해서 인식이 안되지만 마이그레이션 내에서는 인식이 됩니다.

시작을 누르면 마이그레이션이 시작됩니다.

복제시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야 온전히 복제됩니다. 1~2시간 걸리는 것 같네요.

컴퓨터가 종료되고 SSD를 교체하고 마무리를 합니다.
SSD를 교체하지 않고 다같이 사용하려면 원본 SSD로 부팅되지 않게 잠시 연결을 끊었다가 새 SSD에서 부팅되서 들어오면 다시 연결해서 원본 SSD 포맷을 진행하면 됩니다.

마치며

제 컴퓨터는 이제 SSD 2개와 HDD 2개가 되었네요. 어떤 분들은 20~30개도 쓴다고 하는데 M.2 한번 더 사고 나서는 큰 프로젝트나 일이 없는한 유지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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