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키보드 아이노트 x folding RGB 사용기

매직 키보드를 대체할 수 없을까?

요즘 컴퓨터 원격제어와 바깥에서 작업하기를 실제로 해볼려고 투야도 사서 컴퓨터 스위치 제어한 후 구글 원격 데스크탑을 이용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을 이용해서 제 데스크탑으로 들어가도 되지만 아이패드로도 그게 가능할지 궁금해서 가성비 있는 키보드 하나 사봤습니다.

 

물론 아이패드 매직키보드가 가장 좋지만 비싸고 매직키보드는 애플펜슬 보관하기 어렵게 해놔서 애플펜슬 필통을 또 사던지 매직키보드 탈부착을 반복하는 방법이 있는데 둘다 번거로워지는 방법입니다. 펜슬을 붙여놓으면 잃어버리기 쉬워서.. 망설여지네요.

 

일단은 아이노트 x folding RGB로 해보고 다음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산 키보드가 잘 동작을 해준다면 굳이 매직키보드가 필요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노트 X folding RGB 외관

가장 후기도 많고 상위노출이 되있기도 해서 구매해봤습니다. 포터블 키보드은 여러 버전이 있는데 이 키보드는 일단 터치패드가 옆에 있고 ios, 윈도우, 안드로이드 세가지를 모두 연결할 수 있고 그에 맞게 키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크기도 작고 확실히 가볍습니다. 매직키보드에 비하면 엄청 가볍네요. USB 충전잭을 줬는데 문의사항을 보니 고속충전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주어진 충전잭으로 충전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지금 쓴지 한달이 넘어가는데 아직 한번도 충전을 안 했습니다.

접이식이다 보니 일반 키보드의 반도 안 되는 크기가 되서 가방에 넣기 딱 좋습니다.

크기가 작은 만큼 손이 굵으면 약간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 배송이 도착했을 때 생각보다 이쁘게 생겨서 아끼는 마음에 파우치도 사야하나 생각해 봤는데 정말 소중히 여기고 싶다면 파우치도 사서 다니면 더 기분이 좋을것같긴 합니다.

사실 스마트스토어를 통해서 사려고 했는데 쿠팡에서 와우 가입하면 5천원 할인해줘서 어짜피 있는 와우회원 써먹어보자해서 쿠팡에서 샀습니다. 와우가입이 5천원인데 이거 사면 본전치기라서 한달값은 한 것 같습니다. 쿠팡의 방식이 어떤건지 새삼 느낍니다.

설명서도 아기자기합니다. 이렇게 작은 설명서 너무 오랜만이네요. 페어링방법, 터치패드 사용방법을 알려줍니다.

백라이트 기능이 있는데 실제로 아래 그림처럼 나옵니다. 불빛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쓰진 않습니다. 배터리 많이 달고 원래 백라이트 안좋아하거든요. 백라이트가 중요하다 여기시는 분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용기

핸드폰과 아이패드 블루투스 연결은 굉장히 금방 했습니다. 설명서에서 하라는대로 FN- Q 을 누르고 있으면 페어링 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뜹니다.

이런식으로 Q, W, E 세개에다 페어링 저장을 할 수 있습니다. FN-Q 를 누르면 해당키에 지정한 해당기기로 연결됩니다.

접이식 키보드이다 보니 압축해놓은 키가 많습니다.

F1을 보면 저기만 쓰는 키가 4개입니다. 이거 어떻게 쓰는지도 알려주지 않아서 애를 좀 먹었습니다. 문의가보면 문의가 많아요. 저만 그런게 아닌가봅니다.

잘 찾아보시면 어찌어찌 됩니다. 이거 설명서에 써놓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핸드폰이랑 아이패드에서는 엄청 편합니다. 설정할게 따로 없습니다. 그냥 바로 쓰면 됩니다. 애초에 확실히 휴대기기에 맞춘 것 같습니다. 터치패드가 바로 옆에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누를 때도 있는데 이건 키보드를 많이 쓴다 싶으면 터치패드를 꺼버릴수 있어서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손이 작으신 분들은 확실히 쓰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듭니다.

 

윈도우 사용시에는 키 호환이 간단하지 않습니다. 이거 설명을 제대로 해주었어야 했는데 그런게 좀 없네요. 문의사항을 살펴보니 Fn+shift를 장착하고 키를 누르면 되는 것 같습니다. '윈도우 버전은 Fn+shift + ㅁ 를 누르시면 되는 점 ~~~' 이렇게 써있습니다.

예를 들어, 윈도우에서 F1을 누를려고 하면 Fn+Shift+F1을 누르면 되고 ESC를 하고 싶으면 Fn+Shift+ESC를 누르면 됩니다. 이걸 설명서에 써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저는 용도 자체가 구글 원격 데스크탑을 이용해서 써봤는데 끊김이나 버벅거림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주 괜찮은 거 같습니다. 그런데 키보드는 ios에 연결되어 있고 원격 데스크탑은 윈도우 환경이다보니 F1~F12, ESC가 안 먹힙니다. 이거는 구글 데스크탑에서 키맵핑 가능하게 기능업그레이드 중이어서 곧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리

제가 느끼기에는 쓰는데 아무 지장이 없는데 디테일에서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근데 정말 가벼워서 막 들고 다닐 수 있고 단축키 없이 타자만 치면 되면 아무 지장없습니다. 터치패드도 나쁘지 않고 잘 반응합니다. 버벅거림이 전혀 없습니다. 장단점 정리하고 포스팅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작다.
2. 가볍다
3. 매직키보드와 비교한다면 완전 저렴하다.
4. 아이패드와 잘 맞는다.
5. 디자인이 이쁘다.
6. 안드로이드와 IOS라면 키보드로서 할 것은 다 한다.

단점

1. 윈도우에서의 호환성이 약간 아쉽다. (일부키는 FN+shift를 누른채 해야함)
2. 설명서에 윈도우 키 설명이 없다.
3. 고속충전하면 안되고 주어진 충전잭을 써야한다.
4. 기기가 작다보니 손이 굵은 사람은 스트레스 받기 딱 좋다.(키보드 쓰다가 터치패드를 건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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